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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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하시 루미코 선생님 2020.01.17
- 역시 사람 보는 눈 똑같아 2020.01.16
뭐랄까 조아라나 카카오 로판을 계속 보다 드는 생각인데,
흥행하는 작품들 보면 부모님, 가족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 로맨스는 부수적이다.
말로는 버린다고 하는데 실제로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또다른 가족을 만나거나.
가족의 진심어린 사랑을 구하는 10~20 대의 현주소가 아닐까 싶다. 혹은 나이 더 많은 사람일지라도 이런 부분을 충족시키길 원하는 사람들이 보고.
30~40대로 넘어가면 로맨스가 보다 남녀 관계에 집중되는데, 이건 부모님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서 생기는
변화가 아닐까 싶다. 복잡하고 힘든 사회생활 속에서 로맨스로 삶을 이기고 싶은, 그런 심리.
결혼 적령기라서 조금 현실적인 상황이면서 그 속에서 완벽한, 있을 수 없는 남주를 꿈꾼달까.
그게 싫은 사람들은 여주판타지에 로맨스 거의 없는 로판 찾는 것 같고. (근데 이게 주류는 아니라)
40~50대가 되면 변화가 생기는데, 그나마 현실적이던 30~40대의 연애에서 보다 판타지로 바뀐다.
남녀 관계 로맨스에 더 집중하는 건 같은데 이 관계가 더 비현실적이다. 남주가 폭군처럼 군림하는데 모든 걸 다 가졌고, 그런 식. 강압적인 관계도 꽤 좋아하신다ㅋㅋ
(그렇다고 30~40대 위주 로맨스가 완전히 현실적이라는 건 아니다. 덜 판타지 스럽다는 것일 뿐. 로맨스는 기본 판타지니까. 세상에 그런 남자들이 어딨어? ㅋㅋ 없으니까 유니콘이라 부르는 거 아닌가.)
그리고 10~20대 로맨스처럼 다시 가족이 개입된다.
그러나 드러나는 양상이 다르다. 가족을 형성해서 자식 키우고 시월드 겪고 온갖 산전수전 공중전 겪으신 분들이시라,
거기서 나오는 어쩔 수 없는 가족이라, 천륜이라, 참아야 하는 심리, 밉지만 완전히 눈 돌리지 못하는 그런 심리.
우리나라 드라마의 힘이 이 분들의 손에서 나오는 거니까.
아무튼 다양한 로판, 로맨스를 탐독하다 보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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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코키아 노래를 좋아해서 종종 듣는데,
일러스트가 찰떡인 유툽 버전을 발견했다.
나뭇가지 위 부엉이들 가운데 부엉이 같은 후드를 쓴 채 차를 마시고 있는 소녀.
노래 들으면서 pixiv 뒤져서 작가님 팔로우 하고 흐뭇하게 일러 감상 중...
부엉이로 변하기도 하고, 부엉이 공주(?) 같은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로판 한 편
머릿속으로 촤르륵 스쳐 지나간다.
남주는 부엉이를 쏴서 사냥하려던 제국의 황자였는데, 어쩌다 부엉이 소녀를 쏘게 되어서....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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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로판의 원조는 다카하시 루미코 선생님이라 생각한다.
처음 그리신 '메종일각' 은 이후 하숙집 로맨스의 원조가 될 정도로 히트였다.
조금만 찾아봐도 메종일각이 이후 온갖 로코의 클리셰가 되었다는 걸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마침 작년에 나온 메종일각 개정판이 괜찮은 것 같아서 바로 질렀다.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도레미 어쩌고는 번역이 엉망이라 읽지 않는 것을 추천...
란마 1/2이나 이누야샤에서도 다카하시 루미코 선생님 특유의 로코 방식이 잘 드러난다.
(일본식 호러와 판타지가 섞인 '인어의 숲'은 조금 다르긴 했지만. 진중하고 무거운 편이었다.)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가까워졌다가, 오해로 인해 멀어졌다가 다시 화해하고,
이런 과정과 심리를 정말 면밀하게 잘 그리시는 게 루미코 여사님이다.

츤데레 캐릭터와 그다지 잘난 것 없는 남주인공이지만 일편단심인 해바라기.
그에 반해 서브남캐로 완벽한 남자가 나온다던가...
요즘이라면 이런 소설을 원작으로 빙의된 여주인공이 등장하겠지.
완벽한 서브 남캐와 잘되겠고 말이다 ㅋㅋ
어쨌든 루미코 여사는 늘 해피엔딩이다.
언제봐도 즐겁고, 유쾌하다.
그녀의 로맨스판타지 세계에 있으면 현실을 쉽게 잊는다.
이게 다카하시 루미코 세계의 힘이겠지.
*마지막으로 이누야샤 OST 를 가야금으로 재해석 한... 중간에 나오는 허밍이 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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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영리하게 잘 버무렸고 기본 필력도 되고, 나름대로 탄탄하게 짰다 싶은 로판은
계속 상위권에 있고 벌써 선작 만이천을 찍고 있다.
반면 보면서 힘들고 문장도 심하게 대충 휘날려 쓴 것 같은,
설정만 좋은 로판은 벌써 뒷페이지에 선작도 빨리 붙지 않는다.
계속 같은 클리셰가 반복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특이하거나 신선한 무언가를
찾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열망도 보이고...
지켜보다보면 참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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