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3] 조아라 로판 투베

연재된 편수까지 다 읽고 쓰는 감상. 

1위. 후회남이 아니라 집착남이었다

1. 키워드

 

: 책빙의/집착남주/계략남주/능력여주/사이다/제정신 아닌 남주와 여주의 착각이 이루어낸 환장의 콜라보/귀신같이 알고 달려와 집착하는 서브남주들/정상인이 여주밖에 없음

 

2. 소개글

 

: 후회물 속 여주인공에 빙의했다.

“저희, 더 이상 만나지 말아요.”

몇 년 뒤엔 무릎이 발이 되도록 빌며 후회할 남자주인공에게 먼저 이별을 고했다.

‘저 놈이 후회하기 전까지 개고생을 사서 해야 한다니. 말도 안되지.’

그런데 집에 돌아와보니, 남주가 내 집에 와 있었다.

“내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줄 알았어?”
“에, 에드워드.......”
“뭐? 에드워드?”

그의 붉은 눈이 굶주린 맹수처럼 번들거리기 시작했고, 그의 손에 들린 찻잔은 악력을 버티지 못하고 깨져 버렸다.

“감히 나를 다른 새끼랑 착각해?”

그 순간 깨달았다.
내가 원작 소설을 착각했음을.

‘망했다.’

그리고 저 놈은 후회남주가 아니라 19금피폐감금 소설 속 집착남주라는 사실을.

***
“저기, 등 뒤에 뭘 숨긴 거예요?”
“아, 이거. 아무것도 아냐.”

저기요, 남주님. 등 뒤에 숨긴 그거 수갑 맞죠?

 

3. 남주 

 

: 메인 남주 (집착남/붉은 머리/ 붉은 눈) /서브 남주 1 (집착남/하얀 머리/순수했지만 집착하면서 음습해짐) /서브 남주 3 (집착남/또라이 같은데 의외로 제일 정중함)

 

4. 특이사항

 

: 빙의 후 여주가 기억상실로 위장한 것을, 남주들이 이용해 먹는다. 

메인남주는 이상한 것을 바로 알아채고, 기억상실을 핑계로 여주를 돌봐준다며 더 집착한다. 

서브 남주 1는 심지어 여주의 기억상실을 알아낸 것으로 협박용으로 쓴다. 

(날 내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비밀 발설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식.) 

후회남이 등장하기도 하고, 여러 남주 키워드를 전개와 긴장감을 줄 때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다. 

(반전 요소로도 사용) 

전개 방식은 로코 스타일이다. 

네이버에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지만 카카오에도 어울린다. 티키타카가 좋음.  

 

5. 연재 편수

 

: 20화

 

6. 감상 

 

: 빙의한 여주인공 성격이 시원시원한 편이다. 사이다.

재밌다.  

간간이 시대에 맞지 않는 단어가 조금 거슬리지만, 웃고 넘어갈 만한 수준이다.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고 문장이 간단하다.

카카오나 네이버 판형에 맞춰쓴 듯한 느낌이다. 

아무튼 재밌다.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로코 로판. 

원작이 19금 피폐감금집착st 라는데 소설 자체는 산뜻하다. 

오히려 메인 남주가 순수해 보일 때도 있다. 특별한 스킨십 없이 뽀뽀 정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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