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조아라 로판 투베란

AM 8:00 기준

 

블로그 한 달 만이네; 

그동안 로판을 거의 안봐서 ^^; 

사실 연령대 높은 현로도 꽤 보고, 문피아 가서 판무도 보기 때문에 ㅋㅋ 잡식성이라 그렇다 크흠. 

다음엔 현로나 판무도 분석해볼까 싶긴 한데 일 커질 것 같아서 우선 킵. 

 

1위. 악녀의 언니로 살아남는 법

1. 키워드 

 

[착각계 / 후회물 / 공작의 첫사랑 여주 / 당장 연애보다 목숨이 중요한 여주 / 여주바라기 악녀 여동생 / 딸바보 백작 (..^^) / 대환장 파티]

 

2. 줄거리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결국에 남주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는 악녀의 언니로 빙의했다.

원래대로라면 나는 악녀에게 밀려 집안에서도 천대받다가, 결국 악녀가 죽임을 당하는 그때 같이 엑스트라로 엮어져 죽임을 당하는 역할이었다.

`절대 이렇게 살다가 죽을 순 없어.`

하지만 미래를 아는 만큼, 절대로 비참하게 죽을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가족들에게 살갑게 대하고, 이후에는 소리소문없이 수도를 벗어나 시골로 떠날 계획을 세워두었다.

모든 계획이 실행되는 그 날 밤, 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수도에서 떠날 마차에 몸을 실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고, 나는 계획대로 수도를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다.

마차 안에 앉아 나를 바라보는 공작만 아니었더라도.

“오, 오스카?”

"원래는 그냥 보내주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역시 안 되겠습니다."

내게 관심이 없어야 할 공작이 내게 다가오지를 않나.
이상한 오해를 하질 않나.

"...언니, 미안해.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알았으면."

"못난 아비라 미안하다. 도무지 고개를 들 수가 없구나."

"제 탓입니다. 제가 누님을 조금만 지켜드렸더라도…."

무엇보다 가출에 실패하고 돌아오자, 이번에는 또 가족들이 이상해졌다.

아무래도 단체로 이상한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왜들이래, 나 안 아프다고!

 

3. 감상포인트 

 

제목만 보면 흔한 클리셰 같은데... 

읽어보니 12화 가량까지는 클리셰 맞다 ^^ 

10화 넘게 계속 가출하려 한 여주인공에게 가족들이 후회하는 모습이 나온다. 

남주는 가출 못하게 기존 약속 깨고 붙들고.

음... 더 안봐도 그림이 대충 그려져서 우선 중단하겠다. 

아직까진 소개글에 있는 내용이 전부다. 아직까지는.

다음에도 계속 투베에 올라있다면 이어 보겠다 ㅎㅎ 작가님 화이팅!! 

 

 

2위. 찬란한 너에게 

1. 키워드 

 

#회귀 #무뚝뚝한 남주 #다정남주 #살짝 꼬인 여주 #다정여주 #노련한 여주 #검술 천재 남주 #노력파 여주 #잔잔물 #아카데미 #우정

 

2. 소개글

 

천재를 질투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애가 잘못되길 바란 적은 없었다.

그가 죽은 후 우수한 사람은 내가 되었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다. 나는 항상 그날이 되면 그를 곱씹어 생각했으니까.
“이건 기회일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혹시 어제 무리해서 연습한 건가?”
위압감을 주는 금안이 올곧게 나를 향했다.

그 당시에는 표정도 없는 무뚝뚝한 자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걱정이 조금 보였다. 그저 표현이 서툴 뿐이었다.

 

3. 감상포인트 

 

제목이 너무 평범해서 놀랐고, 그럼에도 2위인 것에 놀랐고, 클릭 후엔 엄청난 댓글 수와 반응에 놀랐다. 

소개글도 짧고, 키워드도 필요한 것만 뽑은 것이 보였다.

작가의 자신감이 보였달까.

그리고 이해안가는 악녀들이 판치는 로판 세계에서, 살짝 꼬였지만 다정한 여주에 노력형 여주 대환영이다.

고전적인 클리셰들이지만 잘 쓴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 그런 소재였다.

감상 전의 말이고, 우선 읽으러 ㄱㄱ !

 

7편까지 읽고.

아직 7편인데 이 글 분위기 미쳤다...오졌따리. 

몽글몽글한 게 글 제대로 쓸 줄 아시는 분이네 ㅜㅜ 

캐릭터 빌딩도 탄탄하고 서사도 괜찮다. 무엇보다 글맛을 낼 줄 아는 분이다. 

아카데미물 오랜만에 보는데, 마치 현대 하이틴물을 보는 듯한 설렘도 있고. 

남주도 엄청 매력적 ㅜㅜ (북부는 강한 무력, 윈터, 괴물이란 수식어가 붙는 건 로판 세계의 공통.)

보다보니 해리포터 보는 기분도 살짝 들고 ㅋㅋ 같은 아카데미라 그런가. 

 

 

+ Recent posts